경북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3월 1일부터 경북외국어고등학교를 비롯한 도내 15개 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중국어보조교사를 배치한다. 원어민 중국어보조교사의 학교 배치는 최근 중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처 간 협약에 의해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작년 12개 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중국어보조교사를 배치했으나 학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2017학년도부터는 4개 중학교와 11개 고등학교로 확대하여 배치하게 됐다. 도내에 배치되는 원어민 중국어보조교사는 표준 중국어를 구사하는 대졸이상의 학력 소지자 중에서 중국 정부(국무원 교육부 산하 국가한판(國家漢辦))에서 실시하는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교육학과 한국 문화에 대해 집중연수를 이수한 우수한 인력이다. 이들은 중국어 수업시간에 한국인교사와 협력하여 수업을 하고 방과 후 수업이나 중국어 동아리 활동 등을 담당해 학생들이 실생활 중국어를 학습할 뿐 아니라 중국문화를 체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국 원어민 중국어보조교사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은상(경북관광고)과 동상(봉곡중)을 수상하는 등의 실적을 거두었다. 경북교육청 마숙자 정책과장은 “원어민 중국어보조교사들은 학생들이 실생활 중국어를 학습하고 중국문화를 이해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요즘 중국어 학습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고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학생 및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여 원어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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