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23~25일 3일간 복교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복귀 지원 및 학교 재탈락 예방을 위한 복교프로그램인 `가온나무`를 진행했다.
가온나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교를 떠났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재개하려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업중단 학생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상의 중심이 되어라’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온나무 프로그램은 등교 전 긴장을 이완하고 불안을 감소시켜 등교 후 적응기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Wee센터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상담인력이 투입돼, 개인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온나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답답하고 막막했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나를 위해 이렇게 애써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광규 Wee센터장은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복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로 복귀하고 학교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Wee센터에서는 그 조력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