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설을 앞두고 귀성객과 차량이동 증가에 따른 AI 유입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설 전후 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차량통행과 귀성객 왕래가 많은 설 연휴를 AI 청정지역 사수의 분수령으로 보고, 가금농장, 축산시설, 이동차량에 대한 특별방역관리와 귀성객과 축산농가 대상으로 방역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AI 유입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할 예정이다. 1000수 이상 가금류농장 29호 162만5000수, 양계사료공장과 축산관련차량 730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명령하고, 가금농장 지정 택배소를 운영해 우편·택배 등 직접 배송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3만수 이상 가금사육 농장 차량 통제와 출입차량 점검·예찰 등을 실시한다. 또 귀성객을 대상으로 현수막과 입간판 알림, 전광판 홍보, 설 명절기간 1일 2회 이상 마을방송 실시, SMS 등을 통해 AI 차단 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는 매일 농장 소독과 우편·택배차량이 농장에 직접 들어올 수 없도록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민과 귀성객들은 설 연휴기간 AI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철새도래지나 축산농가의 방문도 금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소규모 가금농가 도태,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24시간 운영, 무인헬기 광역방역 등 선제적 차단방역으로 AI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란계 농장 진출입차량 특별점검을 매일 실시하며 기존 차단방역에 그치지 않고 현장중심 점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