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봉사회(새터민)는 지난 16일 동천분회경로당을 찾아 떡국 나눔 봉사활동과 노래교실을 열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새터민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개인차량을 이용해 노래방 기기와 떡국을 운반했다. 또 자발적으로 모아진 성금으로 떡국과 간식을 개별 포장해 경로당 회원 52명에게 전달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더 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틈틈이 배운 노래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박귀룡, 한순희 시의원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회원들을 응원했으며, 이진락 도의원의 아코디언 연주도 있었다. 공연과 떡국 나눔 활동을 펼친 희망나눔 회원들은 “북에 계시는 부모님, 형제자매에게 명절이 되고, 생일이 돼도 따뜻한 국과 밥 한 그릇 해드리지 못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잘 정착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 참 고마운 나라”라고 덧붙였다. 희망나눔 봉사회 최유남 회장(69)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내가 살고 있는 경주에 보답을 할 것이다.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에서 맘껏 웃을 수 있음이 참 행복하다”면서 “여성으로만 구성돼 있어 힘쓰는 일은 남편과 회원들의 신랑이 늘 도와주기에 더욱 감사하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희망나눔회 노래방 기기는 총무를 맡고 있는 이순희 씨 남편이 기증했으며 봉사활동은 순수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된다. 이순희 총무는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시작부터 끝까지 남편들이 도와주기에 가능했다. 희망나눔회에 남성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서로 협력하고 돕다보면 더 정겹고 탈북자들도 사회에 참여하며 이 좋은 나라에서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떡국 나눔과 노래교실을 통해 동천경로당 어르신과 회원들은 모두가 ‘행복’을 외치며 즐거운 자리를 마무리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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