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교동 최씨 고택(옛 최부자고택)에서 오래동안 ‘최부자 정신’을 해설하고 있는 최용부(영남대학교 박물관)씨는 최근, 고택을 방문하는 개인 및 단체 관광객 대상 해설을 벗어나 첫 나들이 강연을 했다. 미래 한국 과학계에 크게 공헌할 인재를 교육 양성하는 포항시 경북과학고등학교(교장 이진옥)에서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주 최부자 이야기’란 제목으로 강연을 해 호응을 얻었다. 이공계 학습을 주로하고 있는 경북과학고등학교에서의 인문학적인 최부자 정신에 관한 강의는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주목을 끌었던 것. 이날 강연은 경주 최부자 가계도를 포함한 여섯가지 가훈의 의미와 마지막 부자인 ‘최준’ 어른의 국가관 및 교육관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특히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서양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경주 최부자 가문이 한국의 대표 노블레스 오블리주 가문임을 강조했다. 최 씨는 올해 초 예정된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강연을 시작으로 지역 중,고,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들이 강연 기회가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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