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9일 경주대 공학관 대강당에서 ‘행복한 영어학교 겨울방학 캠프’ 개학식을 가졌다.
개학식에는 경주·포항 지역 21개 초등학교 학생 137명과 학부모, 원어민 교수,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복한 영어학교 겨울방학 캠프’는 ‘행복한 영어학교’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높아 개설한 프로그램으로, 경주 인근 지역 초등학교 3학년∼6학년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7개 학급으로 편성해 오는 20일까지 총 2주간에 걸쳐 40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행복한 영어학교’는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주대학교가 지역 학생들의 영어 소통 능력과 타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2015년 5월에 협약을 체결해 주말에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 1·2학기 총 60시간을 운영했다.
‘행복한 영어학교 겨울방학 캠프’는 경주대 소속 원어민 교수들의 검토를 거친 교재를 활용해 7명의 교수가 학생 수준에 따라 수업 방법을 달리해 진행한다.
이번 교재에는 학생들의 인성을 길러주는 동화를 소재로 한 ‘개미 가족’과 ‘바다 동물’, 모험심을 키워주는 소재인 ‘탐험가 아문센’ 등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10개의 주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마숙자 정책과장은 “주말 행복한 영어학교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겨울방학 영어 캠프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 학생들이 체험활동 중심의 캠프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향후 캠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