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복지센터(대표 이원찬)가 지난해 실시 했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이 퇴직자들과 봉사자들에게 호평을 얻으며 올해도 실시될 예정이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이란 만 50세 이상 퇴직 전문인력이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퇴직 후의 연금제도가 불안정한 우리나라의 경우 대다수 노인들은 편히 쉴 수 있는 노후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일을 유지해야 하며, 노동시장과 연계된 새로운 노후를 인식하고 준비하는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은퇴 이후 긴 노후를 보낼 일자리를 생각하게 만들고, 미리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 지원제도 구축을 위한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가경복지센터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은퇴를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것이 경제적인 문제이며, 은퇴 후 계획을 보면 봉사활동 등 사회기여활동이 많으며 다음으로 창업과 재취업이 뒤를 이었다. 사회봉사와 일자리 둘 다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적인 욕구에 맞추어 노인들이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 및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 ‘노후 소득봉장’과 ‘노동력 확보’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다.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퇴직자들에겐 ‘아직 현역’이라는 자신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봉사자들에겐 자신이 하고 싶은 사회봉사활동을 조금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참여자들에게 몹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경복지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참여자 모집 목표가 230명 이었는데 307명이 활동하며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해온 봉사자분들과 현역에서 은퇴한 퇴직자 분들이 많이 참여해줬으며, 벌써부터 올해 참여자 모집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현역의 기분을 유지할 수 있어서 몹시 좋다. 아직도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 ‘나는 아직 할 수 있다’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꾸준히 참여해 볼 생각이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은 오는 3월에 ‘2017년도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자 자격은 해당분야 경력 3년 이상의 퇴직자로서 생계보다는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자, 국가기술자격, 국가전문자격, 국가공인민간자격증 소지자, 국가미공인 민간자격 및 운영기관에 입증 가능한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경우 해당 활동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운영기관이 승인하는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