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1일부터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등 4개 대학 향토생활관 입사 신청을 받는다. 모집인원은 각 대학별 30명씩 총 120명으로 재학생은 11일부터 20일까지, 신입생은 16일부터 25일까지 신청받는다. 선발기준은 입사선발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보호자가 1년 이상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평가 기준은 거주기간(25점), 생활정도(25점), 출신학교(25점), 학교 성적(20점), 기타(5점) 등 5개 항목이다. 기준별 만점 기준은 거주기간은 10년 이상 거주, 생활정도는 재산세 미과세자, 출신학교는 지역소재 초·중·고 3개 과정 졸업자, 학교성적은 신입생 수능 백분위 평균점수 90 이상, 재학생은 직전학기 평점 4.3이상, 기타는 국가보훈대상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시장 표창 유공자 등이다. 신청은 입사신청서를 비롯한 첨부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경주시 향토생활관은 지역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2008년 경북대와 영남대를 시작으로 2009년 대구대, 2014년 계명대와 협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85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2016년 선발기준을 개정해 다자녀가정 자녀에게 가점 5점을 추가하는 등 앞으로도 현실에 맞춰 지속적으로 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토생활관 입사생 선발을 비롯해 지난 2014년 도내 최초로 모든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읍·면·불국동 소재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해 의무교육대상 70%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무상급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올해 80억여 원을 투자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여 명의 학생에게 7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 백년지대계의 출발점이 교육이라는 생각으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교육예산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