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계절 인플루엔자가 예년에 비해 빠르게 큰 규모로 유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8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2016년 51주차(16.12.11~12.17)에 신고된 의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61.4명으로 유행기준인 8.9명을 9배 가까이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주시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우선접종대상자 65세 이상 어르신 3만7727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1890명에 대한 접종에 이어 AI 대응요원 사육농가 종사자 650명 등 총 4만267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초·중학교 66개교, 어린이집, 읍면동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물 1500부를 배부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줄 것을 홍보했다.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증상발생 시 병의원에 신속히 방문해 진료 받기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 야생조류 및 가금류에서 확산 중인 AI의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달 24일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경주시 AI 인체감염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살처분 참여가능자 선별, 독감백신 접종, 항바이러스제 투약, 살처분 후 현장인력 모니터링, 타미플루 등 예방약품을 비축하고 있다. 국가지정격리병원인 동국대 경주병원도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입원 조치할 수 있도록 가동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축산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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