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전통예절원 제4기 전통예절지도사(1급) 과정 수료식이 지난 19일 예절원 강의실에서 수료자와 축하객 그리고 선배 수료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1년간 진행된 교육과정의 80% 이상을 출석한 이진학 자치회장을 비롯한 29명이 자격증을 받았다. 이 중 서명기, 한명희, 한순자 씨 등 3명은 120시간 전 과정에 개근해 원장으로부터 상장과 상품을 받기도 했다.
윤정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공부해준 수료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예절은 평생토록 실천하고 지켜야하는 만큼 이번 수료가 바로 시작”이라고 예절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경주전통예절원은 전통예절지도사 양성뿐 아니라, 청소년 전통성년의식인 관례와 계례, 전통혼례식, 전통회혼례를 거행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이나 다문화가정의 전통혼례식을 무료로 치러주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무너져가는 우리 전통예절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2013년 3월 비영리단체로 개원한 사단법인 경주전통예절원은 2015년 4월 15일 경상북도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그 해 8월 31일 ‘전통예절지도사 1급’ 민간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돼 경주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주민들도 수강하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