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전교 이상필)는 지난 21일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525만60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경주시에 전달했다.
이상필 전교는 “비록 성금이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주시길 바란다”며 기탁의 뜻을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향교가 사문진작과 사회교육에 크게 이바지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든든한 후원군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향교는 신라 신문왕2년인 서기682년 국학을 세운 뒤 1300여 년간 문풍을 진작하고 부식강상을 해왔으며, 조선시대에 전성기를 맞아 관학으로서 인재양성의 산실로 지방 교육문화의 거점이 돼왔다.
또한 향교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사정이 어려워 혼례를 치르지 못한 사람이나 다문화가족의 전통혼례식을 지원하는 등 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문화행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