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7개월 동안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수원의 이 같은 노력은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다가와 앞으로의 활동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한수원 본사 이전 완료와 함께 본격 경주시대를 연 한수원은 4월 27일 ‘New&Clear 에너지실크로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주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5대 프로젝트와 함께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이 계획의 핵심. 이 중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은 복지, 문화,, 대학,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개안 수술비 지원 사업 ‘눈에 띄네’ 이 중 첫 시작을 알린 실명예방 및 개안 사업이 눈에 띈다. 한수원은 개안사업비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3년간 10억원을 들여 지역민들의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각막곡률검사 및 안과의사의 정밀검사 등 무료 눈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결과 개안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들은 수술비를 지원한다. 지난 5월 12일 양북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안(眼)검진을 시작으로 11월말 현재 경주시민 총 394명이 무료 검진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 49명, 84안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증 등으로 실명위기에 있는 저소득층에게 수술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실명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심가로등’ 기업 사회공헌 부문 대상 수상 한수원은 지난 15일 방범취약지역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안전한 거리를 조성한 공로로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기업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이 상은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범죄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신설한 것으로 기업사회공헌 부문, 공공기관 부문, 사회단체 부문에서 범죄예방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에 37대를 시작으로 태양광 LED 안심가로등을 전국의 방범취약지역에 설치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지난해는 경주시, 서울 금천구, 부산 서구 등 6개 지역에 253대의 가로등을 설치했고, 올해는 더 늘려 충남 서산시와 강원도 횡성군, 경기도 가평군 등 전국 6개 지역에 317대를 세우는 등 총 607대의 안심가로등을 밝혔다. 경주지역에는 지난해 석장동 원룸촌 일대에 안심가로등 66본에 이어 올해 10억원을 들여 충효동, 북군동, 천북면 일원에 122본을 설치하는 등 총 188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행복더함희망나래’ 청소년들 꿈과 희망 싹틔워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시행한 ‘행복더함희망나래’ 사업은 보다 폭 넓은 한수원의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보여줬다. 행복더함희망나래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학습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수원이 5년째 시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통학용 승합차 제공과 맞춤형 도서관 설치,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수원은 이에 발맞춰 지난 11월 2일 황성공원 내 주차장에서 ‘2016 행복더함희망나래 차량 전달식’을 갖고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승합차 95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차량 지원 외에도 올해 55곳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지역아동센터에 총 147개의 희망나래 도서관을 설치하고, 한 곳당 700여 권의 책과 도서 관리용 전산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경주지역에는 승합차 25대를 지원하고, 도서관 25곳을 개소한데 이어 지역아동센터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도 세 차례 실시했다. 한수원은 내년 초 경주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스키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등 집수리 사업 활동 ‘활발’ 저소득층 가정 및 복지시설의 건물을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도 눈에 띄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한수원은 지난 8일 경주 장애인보호시설 예티쉼터에서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예티쉼터의 화장실, 지붕, 도배, 단열, 외부벽면 등의 보수공사를 올해 초부터 시행해 준공식을 가진 것. 이날 준공식에 앞서 한수원 임직원들은 장애인에게 전달할 가구소품을 직접 제작하는 시간도 가지며 훈훈한 온정을 나누기도 했다. 한수원은 경주지역 저소득층 일반가구 49개 가구와 복지시설 2개소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울주군 19개 가구 및 복지시설 2개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4월 이후에는 전국으로 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기 지역상생협력처장은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경주로 본사 이전에 따라 본격적으로 경주시와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인재 육성 위한 ‘아인슈타인 클래스’ 한수원이 지원하는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국내 명문대 학생들을 멘토로 선발해 겨울방학동안 원전주변 지역 초·중·고생들에게 학습지도와 진로상담을 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 2010년부터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난 26일 아인슈타인 클래스 발대식을 갖고 대학생 멘토 60명이 고리, 월성, 한빛, 한울 원자력발전소 주변 및 한수원 본사가 있는 경주에 거주하는 멘티 64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아톰공학교실’, ‘찾아가는 공학차’, ‘공학전공 설멸회’ 등 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교육 사업을 발굴·시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사업 통해 고품격 공연 선보여 경주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거나 기획 중에 있다. 한수원은 지난 6월 (재)경주문화재단과 문화후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를 기획해 시행했다. 지난 8월 31일 ‘케이윌 & 거미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28일 임태경 콘서트, 10월 29일엔 클래식과 국악의 콜라보레이션 ‘김동규 & 송소희의 어느 멋진 날에’를 선보였다. 이어 11월 30일 ‘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 12월 28일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로맨틱하고 즐거운 ‘김소현, 손준호의 LOVE & MUSICAL 토크콘서트’를 경주예술의전당의 무대에 올렸다. 특히 한수원은 매 공연 마다 객석의 10%를 마련해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기도 했다. 또한 ‘문화도시 경주를 위한 메세나 사업’으로 지난 10일 김건모 콘서트 등 고품격 문화공연을 유치해 경주시민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했다. -지역대학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중 한수원은 지역대학과의 협력 확대사업으로 단기와 중장기에 걸쳐 실습형 인턴제도를 운영하고 해외봉사활동도 함께 시행했다. 또 지역대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취업준비 강연, 취업선배 멘토링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한수원은 이외에도 어르신 심장마비 초동대응사업을 위해 경주시보건소, 동국대 경주병원과 실무자 회의를 열고 위탁기관과 협약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 또 한수원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도 경주시, 경주문화재단과 업무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와 논의 중에 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시행해 경주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에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복지수준을 높이는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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