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지 도로변 노상 적치물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보행이 어렵게 되고 특히 재래시장 유통질서도 흐리고 있지만 경주시가 이를 외면하고 잇다는 지적이다. 경주시 성건동 중앙시장과 성동시장 도로변의 경우 평소 상인들이 주방기구나, 가구, 철물 등 각종 상품을 인도에 방치해 보행자들의 통행을 가로막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인근 자전거 대리점이나 오토바이 상점도 마찬가지 로 이들은 이른 새벽 목이 좋은 장소를 차지하기 위해 상품들을 박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이러한 현상은 두드러져 상인들과 상품, 보행자와 차량들이 한데 섞여 난장판을 이루지만 정작 시 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다. IMF이후 영세상인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한때 행정당국이 이들을 강제로 철거하지 않은 틈을 타 올들어 노점상들이 이처럼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노점상 단속인원이 12명에 불과한데다 이 가운데 4명은 하천 감시원으로 나머지 8명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앞으로 계도중심의 단속에서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적극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원기자 <gimjw@newsn.com> 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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