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서 가습기 살균피해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11월30일까지 접수된 경북지역 주민의 피해신고는 모두 201명이며 이중 사망은 52명으로 접수됐다. 이 가운데 경주시는 25명이 접수됐으며 사망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도에서 포항시가 55명(사망19명)으로 경북 전체의 27.4%에 해당하며 가장 많았고, 구미시가 39명(사망 8 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경주시 25 명, 경산시 18명(사망 7 명)의 순서로 많았다. 피해신고 접수결과 자치단체별 피해현황은 인구규모에 비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환경연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지금까지 4차례의 피해자 신고를 받는 동안 접수된 피해신고는 모두 5294건으로 이중 사망자는 1098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으며 2016년 한 해 동안 접수된 피해신고만 4000건이 넘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국회에는 모두 8개의 가습기살균제 관련 법률안이 발의되어 있다. 이들 법안을 통합해 모든 피해자를 찾기 위한 특별조사기구와 피해대책방안을 담아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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