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은 지난 16일 지역 주민들을 향한 첫 발걸음을 지난 9월 지진의 진원지인 내남면으로 옮겼다. 이날 양우철 서장은 지진 피해 가옥의 복구된 현장을 확인하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내남면 부지리 마을회관과 내남초 등을 방문해 치안 불안요소는 없는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양 서장은 “지진 피해가 있었지만 주민들이 합심해 긍정적으로 이겨내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경찰의 시각이 아닌 주민 중심의 치안 활동을 전개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역 치안에 최선을 다하고, 세심한 관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마음이 따뜻한 경주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 서장은 경주 내남면 출신으로, 내남면 주민 A(여·71) 씨는 “같은 고향 출신의 경찰서장이 부임하자마자 이렇게 방문해,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니 큰 위안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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