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민재(문영자 이사장)가 주최하고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가 함께 주관하는 열두번째 가족의 날이 지난 9일 경주푸른마을 강당에서 ‘우리들만의 특별한 시간’을 주제로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이날 행사를 위해 거주장애인 가족들은 물론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실시했던 각종 행사 등 이모저모를 영상물로 감상하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며, 거주장애인들과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연습하고 준비한 갖가지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삼성생활예술고 난타공연팀의 ‘북치고 두드리고’를 시작으로 통기타 공연팀인 ‘소리모아’의 듀엣 공연 등이 행사 중간 중간 이어지며, 더욱 신나는 행사가 됐다.
또한 거주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들어 낸 작품 및 프로그램 사진 전시는 보호자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로 하여금 2016년 한 해 동안 실시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이어진 다과시간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도 마련됐다.
문영자 이사장은 “사회복지법인 민재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후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 해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 준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16년을 뜻깊게 마무리 하자는 의미에서 매년 연말에 진행되는 가족의 날을 통해 다가오는 2017년을 활기차게 준비할 수 있는 또 다른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