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농부들이 키우고 수확한 배추로 담근 김장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으로 전달했다. 서면 아화초가 시범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농부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80여 명은 지난 2일 아화 사랑의 김장담그기 Day 행사를 가졌다.
유치원생에서 6학년 학생들까지 손수 만든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 220포기를 정성과 사랑으로 김장을 담아 지역에 홀로 사는 어르신 25가구에 전달했다.
어린이 농부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텃밭을 조성하고,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가꿔 맛을 보며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어린이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최정화 농촌진흥과장은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며, 농업과 농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어린이농부학교 운영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