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YMCA 지난달 2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를 열고 지역주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새터민들의 어울림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YMCA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광오 경주YMCA 이사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마음 공연단의 중국 전통 소북춤, 경주시 다문화센터의 다문화 합창공연으로 시작된 축제는 의료상담과 무료진료를 위해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가 운영하는 건강존(Health Zone), 민속전통의상을 전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존(Culture Zone), 나라별 전통음식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음식존(Food Zone) 등도 함께 열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복한 가정 더불어 나누는 지역사회’라는 부제로 엄마와 함께하는 세계아동 패션 퍼포먼스, 국가별 장기자랑 등으로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의 향수와 외로움을 달랬다. 한편 10월 말 기준 경주시 등록외국인 수는 9427명으로 경주시 인구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로 등록외국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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