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사다리가 되어보자, 지역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어보자,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어보자, 한사람의 힘보다는 여럿이 모여지는 힘으로 무엇이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역의 30-40대 젊은 피가 뭉쳤다. 바로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이다. 지역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 2013년 시작해 70여 명의 회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 나눔을 행하고 있다. 천우자애원과 성애원을 매달 번갈아 방문하며 남성회원들은 청소, 도배 등의 노동봉사를 하고, 여성회원들은 특기를 살려 네일아트, 악세사리 만들기, 목욕봉사 등의 역할을 나누어서 활동중이다. 특히 성애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등산 활동은 아이들에게 있어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 회원들을 기다리게 만드는 고정 활동이다. 아이들과 함께 등산을 즐기고, 삼겹살 파티, 김밥 만들기 등은 아이들에겐 스트레스를 푸는데 최고의 활동이다. 성애원은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 회원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여가활동과 먹거리를 신경써주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저희가 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회원들은 오히려 봉사를 다니면서 자신들이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봉사라는 것이 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가진 힘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리고 그분들의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가,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저희들이 행복함을 얻어옵니다. 비록 봉사를 시작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봉사라는 것은 ‘스스로의 행복찾기의 밑거름’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게 하는 것이 봉사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한 사람 한 사람은 특별한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럿이 모였을 때 특별한 힘이 생깁니다. 서로가 힘을 보태서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자 힘을 합칠 때, 최고의 힘이 발휘됩니다. 그것이 저희 팀의 가장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은 회칙도 없다. 자격도 필요 없다. 다만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 끈기는 필요한 덕목이라고 했다. “어느 단체든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봉사라는 것이 마음과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 외에는 저희 클럽활동을 하는데 있어 자격은 없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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