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경주지회장이자 굳건하게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최용석 작가는 도예가로 37년간 외길을 걸으며 지역의 중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최용석 도예작가가 최근 ‘코발트블루’로 새로운 도자를 선보이며 매우 회화적인 변신을 꾀했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아트센터 갤러리 봉봉에서 ‘최용석 세라믹 아트전’으로 11회 초대개인전을 가지는 것.
이 전시의 오프닝은 3일(토)오후 3시다. 색다른 시도를 한 30여 작품들을 통해 관람자들은 ‘푸르고 신선한’ 환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출품된 30여 작은 모두 신작이라고 한다.
최용석 작가는 “이번에는 생활도자부문인 접시 종류를 주로 출품했다. 이들은 벽면에 걸어 장식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코발트블루에 색감을 집중시켜 보았다. 조형성과 기능성, 작품성을 동시에 갖추려 늘 노력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코발트블루라는 색은 처음 시도해 보는데 상당히 잘 나온 것 같다. 색의 변화를 즐겼다”면서 “이번 작업을 하면서는 여유를 가지고 임했다. 타작이 더러 나왔지만 그런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한다. 갈라지고 매끈하지않지만 자연스런 작업의 결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늘 그래왔듯이 틈틈이 야간작업도 하고 새벽작업도 하는 등 꾸준하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최용석 작가는 홍익대학교 세라믹공학과(도자)를 졸업하고 개인전11회 및 초대전, 해외교류전, 협회전 등 400여 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공예부문 심사위원, 신라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경상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이외에 여러 지역의 미술대전의 심사위원, 운영위원 등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사)한국예총 경주지회장, (재)경주문화재단 이사, 고도세라믹스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흙을 만지며 지금까지 작품 활동에 매진한 최 작가는 2013년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25회 경주시문화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14년 도자기공예로 경북최고 장인에 선정, (사)한국예총 예술문화공로상 등 75여 회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