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고(교장 박순관)는 지난달 26일 ‘수학탐탐(수학을 탐구하고 탐하자)’을 주제로 제1회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을 개최했다. 경주여고 수학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으로 운영된 이번 수학체험전은 ‘수학탐탐Ⅰ-교과서 속으로’와 ‘수학탐탐Ⅱ 또 다른 세상으로’ ‘수학놀이터’ 3개 주제와 4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은 경주여고 ‘MATH Power’ ‘mathage’ ‘수리수리 math리’ 등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와 ‘가우스’ ‘문제적 여자’ 등 자율수학동아리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프로그램을 정하고 수학적 원리를 탐구해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수학체험전 부스 중 ‘모래로 배우는 이차곡선’을 담당한 박서형 학생은 “이차곡선의 원리를 수학적 체험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설명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이러한 기회가 확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체험에 참가한 1학년 신수정 학생은 “교과서 속 수학 지식을 문제 풀이에만 적용했는데 다양한 탐구를 직접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수학체험전을 통해 이차곡선, 수열, 확률 등 교과서를 통해 알게 된 수학적 지식을 학생 스스로 조작·탐구하는 기회가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는 알 수 없는 다양한 수학적 원리를 탐구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수학체험전의 활동을 통해 수학에 대한 유용성을 발견하고 즐거운 수학, 즐기는 수학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과정 중심의 체험·탐구활동을 통한 배움을 즐기는 수학학습 풍토 조성’을 주제로 교육부 요청 경북도교육청지정 연구학교를 운영하는 경주여고는 이번 수학체험전에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도 초대해 지역사회에 수학을 즐기는 분위기를 확산하려는 노력을 했다.
수학체험전에 참가한 경주여중 3학년 학생은 “수학에 대한 다양한 수학적 활동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었고 경주여고 도우미 언니들이 수학적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즐거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순관 교장은 “이번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주여고는 학생들이 수학을 탐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의 수학문화가 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