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로타리클럽(회장 정복순)은 지난달 28일 양북면 범곡리 소재 하범곡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 고추장 체험’ 행사를 가졌다.
선덕로타리클럽 주최·주관, 선덕로타리클럽·하범곡 전통장류가공업체인 지운식품(대표 황지운)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주지역의 다문화가정 주부 14명, 선덕로타리클럽 회원 14명 등 총 28명이 참여해 전통 고추장을 담가 보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대장금을 연상케 하는 앞치마와 두건, 팔 토시를 정갈하게 착용하고 손맛 가득 담아 한국의 전통 장류인 고추장을 만드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호기심과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체험에 나섰다.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자 한혜영 씨는 “먼 타국에서 온 우리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의 전통음식인 고추장 담기 체험 기회를 마련해 주신 선덕로타리클럽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번에 배운 고추장 담기 과정을 기억해 두었다가 집에서 꼭 한 번 직접 고추장 담기에 도전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체험 행사를 주관한 정복순 회장은 “앞으로도 주변을 항상 돌아보면서 도움이 될 만한 체험행사, 봉사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체험을 진행한 지운식품 대표 황지운 위원장은 “다문화 가정 주부들에게 장류 등 한국의 전통음식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과 다문화 가정이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이와 같은 다문화주부 대상 고추장 체험 행사를 수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 주부와 함께 하는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모토인 초아의 봉사( Service Above Self)를 실천하고 있는 선덕로타리클럽은 글로벌 봉사와 지구내 봉사를 펼치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개최 및 성금전달, 다양한 무료 급식 봉사,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 전달, 경주 출신 학생 장학금 전달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진정한 초아의 봉사를 실천한 명실상부 지역 최고의 여성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