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수협조합장 재선거에서 하원 전 조합장이 당선됐다. 경주선거관리위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실시한 경주시수협조합장 재선거에서 하원 후보가 한상초 후보를 따돌리고 조합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재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1049명 가운데 1000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선거는 하원 후보가 548표(54.6%)를 얻어 449표(44.9%)를 얻은 한상초 후보를 97표 차이로 당선됐다. 지난 수협조합장 선거에서 3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만큼 이번 선거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개표 결과 1위와 2위가 10% 차이를 보이며 하원 전 조합장의 당선이 확정했다. 하원 당선자는 감포항 생산 수산물로 특산품 풍어 축제 개최, 어업인 피해보상 강력 추진, 산지 거점 유통센터 효율성 극대화, 어촌 소득증대사업 중점 지원, 감포 연안항 추진에 따른 철저한 준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은 해결하고 마지막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면서 “조합을 건실하게 만들기 위해 조직개편 등 경비절감을 통한 경영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원 당선자의 임기는 2019년 3월 1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