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8일 야생동물 불법포획 근절을 위해 (사)야생생물관리협회 경주시지회와 천북면 물천리 일원 야산에서 뱀 그물 등 야생동물 불법포획시설을 제거했다. 제거작업 도중 통발에 포획된 뱀 10여 마리를 구출해 방사했으며, 뱀 그물 약 2㎞, 통발 50여 점을 수거해 폐기했다. 시는 최근 천북면 물천리 일원 야산에 뱀을 포획하기 위한 불법 뱀 그물이 설치돼있다는 제보를 받고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날 제거작업까지 실시했다. 앞으로도 (사)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 밀렵·밀거래 단속 및 불법 엽구 수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석진 환경과장은 “최근 야생돌물 불법포획 등으로 소중한 야생동물 자원이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다”며 “밀렵자들이 야산 등지에 설치한 불법포획 엽구나 설치하는 장면을 목격할 경우에는 관할 파출소나 경주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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