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9.12 지진 및 태풍 차바 등 재난 극복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전국 각 기관단체, 기업체 등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난 극복을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등 6개소는 기와 7만7000장(시가 1억4500만원)을, 한국전력공사 등 37개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서 47억여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시는 8개 행정기관, 7개 단체, 14개 기업체 등 29개 기관단체, 기업체에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이 방문해 아낌없는 격려와 희망을 보내준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달 성금과 의연품, 자원봉사 등 온정을 보내준 60개 기관, 35개 기업체, 57개 단체에 시장명의의 감사 서한문을 보냈다. 한편 지진으로 인해 역사미관지구 등 한옥지붕 피해 복구는 1050여 채 중 현재 630여 채가 복구돼 60%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고도지구인 황남, 인왕동 일대 180여 동에 대해서는 와공, 문화재 돌봄사업단, 군인, 공무원 등 1680여 명이 투입돼 거의 복구가 완료됐다. 또한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접수된 성금은 한옥 피해 정도에 따라 9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총 28억여 원을 1차로 금명간 차등 지급할 예정이며, 추가지급 예상분 7억원은 당초 추가피해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지급될 계획이다. 아울러 태풍 차바로는 사유시설보다는 대부분 하천 유실, 도로 침수,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의 피해가 많아 국·도·시비로 응급복구는 거의 완료했다. 하천 개량 등 피해규모가 많은 시설에 대해서는 조기 설계와 예산을 확보해 내년 우기 전까지 항구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한 이상욱 부시장은 지난 16일 박권식 상생협력본부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그간의 지진극복 상황을 설명하고 “지진 피해복구에 성심을 다해준 덕분에 빨리 회복을 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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