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비판과 올바른 정책 제시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경주신문이 지난 21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창간 27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2016경주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과 박승직 시의장, 김윤근 경주문화원 원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경주신문 운영위원, 독자위원, 시민기자, 시민상 수상자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관 대표이사는 “경주시민상은 2001년부터 지역사회에 남다른 열정으로 매진하고 지역사회의 기반이 되어온 분들을 선정해 수상하는 상으로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면서 “시민상 수상자인 김병호 선생, 허학순 회장, 최상원 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지역발전과 건전한 지역풍토조성에 앞장서고 문화예술창달에 기여한 시민에게 시상하는 ‘2016 경주시민상에는 문화부문 김병호(73) 선생과 봉사부문 허학순(62) 진여회 회장, 경제부문 최상원(50) (주)코나폰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본사가 준비한 경주시민상 상패와 200만원 상당의 순금 기념메달이 수여됐다.
김병호 문화부문 수상자는 “경주시민상 수상의 영광은 제가 문화에 대한 활동을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경주시민과 경주신문사 모두가 문화에 관심을 가졌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화의 힘은 수 천 년이 지나도록 길이길이 빛나게 하고 전세계 관광객이 경주를 찾도록 한다. 경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허학순 봉사부문 수상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는 많은 봉사자가 많지만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봉사란 남을 위해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다. 많은 시민이 봉사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제부문 최상원 수상자는 “경주시민상이라는 큰 상을 받기 위해 조금 전 일본에서 달려왔다. 경주시민상 수상은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한다”면서 “많은 경제분야의 선·후배가 있지만 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더 열심히 일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라는 채찍이라 생각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축사에서 “상을 받을때 겸손해하지만 이분들이야말로 경주의 정신을 몸으로 실천하신 분이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언론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 시 한번 느낀다. 경주신문사가 앞으로도 경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을 깨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직 시의장은 “경주신문 창간은 풀뿌리 민주주의 꽃이라는 시의회가 생긴 시간과도 같으며 27년의 시간동안 시의회와 경주신문이 함께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을 때론 따뜻하게 격려해 준 경주신문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