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경주 지역 고3 수험생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2일(화)부터 12월 16일(금)까지 ‘수험생을 위한 박물관 문화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다.
1부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박물관 이야기’, 2부 ‘마음을 전하는 손 글씨’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부에서는 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박물관의 의미와 역할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사회를 향한 출발선상에 있는 후배들과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2부에서는 힘든 수험기간 동안 스스로에게 위로가 되었던 ‘고마운 말’을 떠올려 보고, 이를 열쇠고리에 표현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 구성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먼저, 국립경주박물관의 역사, 구성, 대표 등 문화재 등 국립경주박물관을 소개하는데 이어 박물관의 역할과 의미, 문화재 조사, 관리, 보존처리, 전시, 교육·홍보, 나의 경험 등 박물관 학예사가 들려주는 ‘박물관 이야기’가 진행된다.
내 인생의 ‘고마운 말’ 찾기에서는 수험기간 동안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는지, 이때 스스로에게 위로가 되었던 ‘고마운 말’을 떠올려 본다. 손 글씨(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에서는 나에게 힘을 주는 좋은 글을 생각해 열쇠고리에 표현한다. 완성된 작품은 학급 친구와 서로 교환한다.
나의 작품 소개시간에는 우수 작품을 스크린에 띄우고 소개해보고 프로그램 체험 소감 발표 및 설문지를 작성한다. 이후 동고동락한 학급 친구들과 교환해 우정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 해 동안 수고가 많았던 수험생들이 수험기간 동안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친구들과 함께 뜻 깊은 추억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는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로 참여신청서(학교별로 발송한 안내문 참조)를 보내면 된다.
FAX 054. 740. 7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