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원장 김윤근)부설 향토문화연구소(소장 강석근)에서는 18일(금) 오후 2시부터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경주말[語]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2016 신라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추진되며 지난달 4일, 경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던 ‘제1회 경주말 겨루기 한마당’의 마무리 행사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경주말이 한국어의 근원이자 뿌리임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잊혀지고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경주말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성주 동국대학교 초빙교수가 ‘경주말의 조사 · 연구 · 보존 로드맵’을 발표하고 임종욱 문화평론가는 지난 40년 동안 열정적으로 경주말을 수집하고 연구해 ‘경주 속담·말 사전’, ‘경주지역어 텍스트’를 출간한 경주말 연구자 ‘김주석 선생의 경주말 수집·정리의 경과와 의의’를 규명하며 김미경 스토리텔링 전문작가는 ‘경주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의 실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억조 동국대학교 교수, 엄기백 전 경주예술의전당 관장, 이상락 경주시 문화예술과 과장, 조철제·이채경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참여해 경주말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탐색하는 열띤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은 “경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와 경주 연극협회가 공동개최했던 ‘제1회 경주말 겨루기 한마당’과 ‘경주말의 보존과 활용방안’ 학술발표회는 경주말은 우리 겨레말의 뿌리이고, 경주는 한국인의 영원한 고향이며, 경주말을 지키는 것이 신라문화를 제대로 보존하고 계승하는 작업임을 경주시민들이 인식하고 공감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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