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치러지는 경주시수협조합장 재선거에는 두 명의 후보자가 조합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주시 수협조합장 재선거는 지난해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금품살포 혐의로 기소된 전 조합장이 대법원 최종판결에서 형이 확정돼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수협 조합장 재선거에는 전 수협조합장인 하원 후보와 수산업경영인 경주시회장 출신 한상초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수협 조합장 선거는 지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경주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곳이다. 지난 선거에서 총 유권자 1041명 가운데 1007명이 투표해 전 조합장이 전체 투표자 중 49.9%인 498표를 얻어 당선됐다. 2위를 차지한 후보와는 30표의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것이다.
올해는 수협조합장 투표에 조합원 8명이 늘어난 1049명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며 선거는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투표소(경주시 수산인회관 3층)와 2투표소(수협 양남지점 1층)에서 투표할 수 있다.
수협 조합장 후보는?
기호① 하원 후보-“일 해본 사람! 일 할 줄 아는 사람”
평생을 지켜온 우리의 바다는 어업인의 안식처이자 생명줄입니다. 조합을 건실하게 만들기 위해 조직개편 등 경비절감을 통한 경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공약]
감포항 생산 수산물로 특산품 풍어 축제를 개최, 어업인 피해보상을 강력히 추진, 산지 거점 유통센터 효율성 극대화, 어촌 소득증대사업 중점 지원, 감포 연안항 추진에 따른 철저한 준비.
[학력]
서라벌대학교 사회복지과
[주요경력]
경주시 수협 조합장, 해난사고 유자녀 장학재단 이사, 경주시 어업인 월성원전피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재단법인 감포장학회 상임이사
기호② 한상초 후보-“더 성장하는 수협 더 풍요로운 수협 만들겠다”
조합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선거 휴유증으로 조합원 간의 갈등과 수협직원들이 복지부동으로 조합의 미래가 심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조직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공약] 어업인의 권익보호와 정당한 보상, 투명경영은 기본, 결코 부끄럽지 않은 경영자가 될 것, 위판사업의 극대화를 위한 어선어업자 협의체를 구성, 사업의 다변화와 수익창출 극대화로 환원, 조합장 재임기간 중 받는 급여 합법적 조직 위해 사용.
[학력] 부산해양고 항해과 졸업
[주요경력]
경주시 수산조정위원회 위원, 경주시 수협 이사, 수산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 6대 회장. 양남어업발전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