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해안으로 밀려와 환경을 저해하는 쓰레기를 말끔히 정비하는 등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5일 태풍과 집중호우로 감포 나정천, 양북 대종천, 양남 하서천 등 각 하천에서 5500톤 가량의 초목류 등 각종 부유물이 해안에 유입돼 시는 해병 1사단의 협조로 군병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임시적재를 완료했다. 해안가 주민들은 태풍 등으로 해안가에 각종 생활쓰레기가 많이 떠내려와 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자칫 주변 양식장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조치를 해줄 것을 건의해왔었다. 이에 시는 예산 5억원으로 폐기물을 소각하기 위해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처리 작업을 시행해 빠른 시일 내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 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공진윤 해양수산과장은 “상가 및 주거지역과 가까이 적재된 해안 쓰레기를 우선 처리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많은 장비를 동시에 투입해 조기에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잔여 쓰레기에 대해서도 말끔히 정비, 깨끗한 해안환경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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