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양봉인들의 한마당 축제 ‘제41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축제’가 지난 8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전국 양봉농가와 유관 기관단체 등 약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해 9일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사)한국양봉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와 경주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벌꿀축제와 함께 한국 양봉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양봉농가의 화합을 다짐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개막 첫날인 8일 오후 1시 전국 양봉농가와 양봉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FTA에 따른 양봉산업 대응책, 양봉산물 마케팅 전략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양봉산업 발전 심포지엄’이 개최됐으며, 오후 6시 양봉인의 날 개막식에 이어 북한 매직무용 공연단과 퓨전 국악팀 공연, 송대관, 김연자, 소명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튿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는 벌꿀축제와 더불어 양봉인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한 전국 양봉 노래자랑과 양봉인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체험행사로 허니푸드 시식, 꿀벌 한의원, 각종 봉산품 할인 판매 및 양봉 기자재 전시, 꿀벌 인형, 채밀, 전통초 체험을 할 수 있는 꿀벌 체험관, 꿀벌 살리기 캠페인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아울러 상설행사로 봉침 무료시술과 벌꿀 시식회, 꿀, 양봉기구 전시판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최양식 시장은 “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주를 찾아준 양봉인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가 지진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전국에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진과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관광 및 경기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경주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