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상수도 관망 기술진단 관리시스템 구축과 상황실을 설치한다. 상수도 사고 시 상수도시설물의 정보부족과 상황실 부재 등으로 응급복구가 지연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상수도 시설물 관리를 위해 근본적으로 환경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사업비 총 21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상수도 관망 기술진단·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수장, 관로 및 수도 시설물을 전수조사해 시 전체 상수도시설물을 한 개의 화면에 표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수도시설물의 효율적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한 상수도 상황실은 산재돼 있는 각종 상수도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상수도 관련 상황을 지휘하기 위해 사업비 8억원을 투자해 맑은물사업소 3층에 내년 초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상황실에는 시내 유수율 분석 프로그램 도입, 화면표출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사업이 마무리 되면 상수도 시설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상수도 사고 시 컨트롤타워로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