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초(교장 전호상) 여자배구부가 지난달 29~31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제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에서 여자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14개 시도가 참가한 예선 리그에서 2전 전승 조 1위로 예선을 가뿐히 통과한 강동초는 8강전에서 제주 월랑초를 2대0, 준결승에서 경남 거제중앙초를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전북 군산 미장초를 2대1로 힘겹게 꺾었다.
전교생 150명의 면소재지 학교, 5, 6학년 여학생 25명 중 13명이 선수로 출전해야 하는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큰 학교를 물리치고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이 깊다. 강동초는 3년 연속 경북대표에 선발, 전국대회에 출전해 이번 대회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초 배구부의 우승은 순수하게 학생들의 희망과 수강료 자부담에 의해 시작된 동아리며 강사의 열성적이고 뛰어난 지도력과 배우고자하는 선수들의 열의,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구성원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진 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