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민재(이사장 문영자)는 지난 8일 화재가 잘 발생하는 겨울을 대비해 경주소방서 황오119안전센터와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 9월 12일 갑작스럽게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지진대피훈련 및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배양하고자 실시된 이번 훈련은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실시했으며, 지진이 난 상황을 가정해 배게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대피하는 등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신속하게 이동하는 대피훈련으로 진행됐다.
황오119안전센터 관계자는 “매년 경주푸른마을과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해마다 대피요령, 업무분장 등이 많이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초기 진화가 화재 진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소화기의 사용법을 잘 익혀 만약의 경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진화를 잘 해 주길 바란다”며 겨울철 화재 예방에 안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사회복지법인 민재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는 화재 발생 시 거주인들의 신속한 대피 및 초기진화를 목적으로 매년 인근 파출소, 119소방대와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진 발생 시 장소별, 상황별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돼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