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은 지난 19일 안동시에 위치한 경북도청 및 유교랜드에서 거주인 및 직원 등 총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떠나요~’라는 주제로 가을나들이를 실시했다.
안동으로 이전한 도청 내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경상북도 신청사를 알리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와 청사 안내 도우미가 각 건물에 배치돼있었다.
도우미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경북도의회 및 경북도청을 관람하는 도중 안압지를 축소시켜 놓은 청풍의 연못과 불국사를 표현한 수묵화를 보며 다시금 경주 역사의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유교랜드는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핵심시설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중심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형 체험센터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기면서 배우는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 공간을 창출해 어려운 유교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경주푸른마을 거주장애인들은 유교랜드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생소했던 유교문화를 쉽게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특히 입체영상, 게임, 각 테마촌의 체험활동은 거주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응력 향상 및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이고 당당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행사는 (주)일진베어링, CJ프레시웨이의 따뜻한 후원금 및 후원물품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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