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이하 화랑도연맹)은 2009년 화랑의 얼, 멋, 정신을 청소년의 가슴에 새기기 위해 사회단체로 출발했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객관적인 신뢰가 없다는 이유로 당시에는 지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 청소년들에게 옛 화랑의 정신을 새기고 학업중심의 문화 속에서 인성교육 실천의 목표를 위해 2013년 비영리 법인단체로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 단체다. 화랑도연맹은 다양한 테마의 청소년캠프(화랑리더십캠프, 청소년야영활동운영, 학교부적응 회복 캠프, 안전캠프, 인내, 환경체험, 효, 금주금연, 인성리더, 다문화 캠프 등)를 운영해 성적위주의 학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또한 봉사활동, 청소년 어울림마당, 지역의 행사에서 화랑정신함양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화랑도연맹에서 실시하고 있는 활동 중 주목받고 있는 것은 ETTS 청소년 동아리다. 이것은 청소년 학습자원봉사로 교직의 목표를 두고 있는 고교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으로, 저소득, 다문화, 한 부모, 1인 자녀 가정 등의 초, 중생 아이들과 1:1 매칭, 학생들은 서로 멘토, 멘티가 되어 부족한 공부를 도와주는 것이다. 경주고, 계림고, 근화여고, 문화고, 신라고, 선덕여고 등 지역의 6개 학교와 부산국제고(지역에서 등하교 하는 학생) 총 7개 학교 91명이 활동하고 있다. ETTS동아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엄격한 멘토, 멘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에 있다. 동생들에게 공부를 알려주며 교사의 꿈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 아이들에게는 1인 가정아이들에게는 형, 누나가 되어주며 학생들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해 준다는 것이다. 또한 엄격한 동아리 가입절차도 한 몫 한다. ETTS동아리는 일정수준의 성적이 유지되어야만 가입, 활동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동아리 회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화랑도연맹 이상호 원장은 “ETTS 학생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동아리 가입절차가 학생들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게 만들고, 누군가의 형, 누나가 되어주는 유대감, 동생들에게 공부를 알려주면서 스스로 자기계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학생들에게서도 한 달에 몇 번이라도 활동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만 거리상의 관계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화랑도연맹은 성인 146명, 청소년 91명 약 24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열심이다. 이 원장은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생각에 머물지 말고 시작하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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