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읍 화천1리가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농작업 안전보건마을 육성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돼 환경 개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주민들이 뜻을 모아 이 사업을 유치하면서 농작업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농업을 산업으로 인식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농작업 환경 개선으로 농업 재해율을 줄여 건강하고 활력있는 농업인 및 마을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 마을 사업이다.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주민들은 3년에 걸쳐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농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서 마을에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지게 된다. 이와 관련한 교육을 통해 주민들은 농업이 산업의 일부분임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산업재해 감소 위한 교육 취지에 공감했다.
또 농작업 전후의 근골계질환 예방운동, 농기계로 인한 재해 유형과 예방법에 대한 교육과 심리치료, 치매검사 등 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에 어려움이 있는 점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이론교육과 실습,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을 숙지했다.
박동배 농작업 안전보건마을 육성사업 추진위원장은 “지금까지 마을에서 추진한 대부분의 사업들이 물질적인 부분의 투자에 그쳤는데, 이번 사업은 마을에 꼭 필요한 농작업안전휴식실, 농약방제복, 농약보관함 등의 농작업 환경 개선과 농작업 안전에 대한 의식까지 함께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유익한 사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천1리 농작업 안전보건마을은 올해를 시작으로 2018년 사업이 마무리되며, 주민 의식변화와 마을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하고 활력있는 마을로의 변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