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7시경 보문정수장과 보황배수지 구간 노후 상수관로에서 유속변화에 따른 탁수가 발생해 배수지로 유입됐다. 이로 인해 동천동, 용강동, 황성동 일부 지역 주민들이 탁수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받은 경주시는 긴급복구 차량 3대 및 직원 12명을 동원해 탁수유입 관로의 드레인관 및 소화전 23개소에서 긴급야간 배수 작업을 실시, 24일 복구를 완료했다.
시는 정확한 원인파악을 추가 조사 중에 있으며, 탁수 발생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구들의 신고접수 및 피해조사를 위해 상수도과 직원 5개조 10여 명을 편성해 내달 15일까지 현장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피해상황을 확정하고 저수조 및 고가옥상 물탱크 청소비용 지급 등 12월 2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탁수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상수도 관망기술진단을 통한 원인분석과 지속적인 노후관로 개체, 스마트 원격제어시스템 설치 등 종합상황실 구축사업을 실시해 맑은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완벽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