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조부모세대와 손주세대간 특별인성교육을 지난달 29일 펀키즈 어린이집에서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번 특별인성교육은 1세대 유아, 2세대 교사, 3세대 인성교육지도자, 4세대 노인자원봉사 클럽이 참여했다. 이날 차담과 공동체 활동, 전통생활체육 한궁으로 기관과 사회,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한복을 곱게 입은 아이들은 옛 어르신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 아이들을 맞이하는 어르신들은 사랑과 미소로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만남부터 교육 종료 시 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예를 갖추고 인사를 하며 긍정적인 접촉을 통해 언어, 성격, 사회성발달 등 여러 영역에서 적응하는 행동방식을 습득했다. 펀키즈 어린이집 원장은 “한복을 입고 체험활동을 하게 되니 걸음걸이부터 달라지고 저절로 고운 마음이 길러지는 것 같다”며 “예절과 존중, 바른 인성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도록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더 많이 신경을 쓰겠다”고 전했다. 원장의 따뜻한 배려로 어르신들은 교육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더 많은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윤태희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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