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지진으로 연기됐던 제2차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 가 오는 21일~23일까지 동부사적지, 동궁과 월지에서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밤을 수놓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경주의 한여름 밤을 달궜던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 야행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및 체험프로그램 발굴 운영으로 문화유산 관광자원을 육성하고,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기존 문화유산과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천년야행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와 문화재 밀집지역(동부사적지, 동궁과 월지)을 중심으로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화(夜花),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7야(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사에서는 민속놀이, 공예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야로는 대릉원에서 첨성대, 동궁과 월지로 이어지는 야행 답사를 체험할 수 있다. 야설에서는 신라시대 군악대인 고취대의 퍼레이드와 선덕여왕 행차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야화는 60여 점의 문화재 옛 사진과 경주 야경사진을 선보인다. 야숙은 ‘신라왕과의 하룻밤’이란 테마로 경주향교에서 전통한옥 숙박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야식은 문화단체와 상가연합회가 참여해 봉황대일원에서 지역의 먹거리를 선보이는 야식잔치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거리음악회, 풍등 날리기, 포토존, 스탬프 투어, 상가 할인행사 등도 열린다. 이 기간 중 신라왕궁영상관과 국제교류홍보관, 혼자수 미술관, 북카페인 문정헌도서관 등도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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