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상가연합회(시장상인회)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인 ‘경주중심상가 sale FEST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9.12 지진으로 인해 아픔을 겪은 천년고도 경주가 새롭게 도약하고 ‘활기찬 안심경주’로 거듭나는 위해 마련된 행사다. 중심상가연합회 측은 지진으로 심적 고통과 실의에 빠진 시민과 상인이 다 같이 화합해 다시 한 번 더 일어서자는 의미와 나라사랑의 뜻을 담아 1일 국군의 날,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이 있는 10월에 중심상가 일원에 300개의 태극기를와 국기봉 거치대를 달아 의미로 더했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 최성훈 회장은 “경주중심상가 sale FESTA를 통해 심적으로 힘이 든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활기차고 변함없는 경주중심상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경주 지진 불안감을 없애고 관광과 경제를 회복해 활기찬 천년고도 경주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터뷰/경주중심상가연합회 최성훈 회장-“정부 지원이 사라져 금전적 어려움이 있지만 지진으로 침체한 경기를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최성훈 회장은 ‘경주중심상가 sale FESTA’를 통해 지역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용기를 북돋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중심상가연합회는 2008년 13개 상가협회가 통합돼 구성된 단체다. 중심상가연합회가 구성되며 상인들 간 상호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중심상가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은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 단체가 상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비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주의 도심을 대표하는 거리를 가꾸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 순환이 바탕되야 한다며 지역에서 소비를 권장했다. “지역에서 소비하지 않고 다른지역에서 소비한다면 경주의 부가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소비의 순환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경주의 먹거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중심상가에서 소비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중심상가가 친절과 좋은 가격으로 한걸음 지역민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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