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경주를 방문해 9.12 지진으로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하고 있는 경주시 지진피해 심리지원단을 격려했다.
먼저 방 차관은 최양식 시장을 만나 “예기치 못한 사태에도 능동적으로 잘 대응해 준 경주시민들에게 감사를 보낸다”며 인사를 대신했다. 최 시장은 “지진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과 특히 유래 없는 강진으로 트라우마 등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다”며 “장비와 인력 확대 등 조기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경주시보건소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심리지원에 나섰던 현장 인력으로부터 주민들의 불안, 스트레스, 두려움 등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직접 전해 듣고 심리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신속 대응한 경주시 심리지원단에 격려를 보냈다.
또한 재산피해에 대한 복구도 신속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안정을 우선으로 계속적인 심리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시는 지진 관련 심리지원을 위해 시 보건소를 주축으로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경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 복지부 국립부곡병원이 함께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지난달 19일부터 각 읍면동을 방문해 상담 및 심리검사, 정신건강 교육, 신체건강 체크 및 상담, 소방서 연계 지진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