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클럽 365-E지구 화랑라이온스클럽이 스리랑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을 지어줘 스리랑카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7일에는 화랑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집을 얻게 된 스리랑카 현지 주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모아 VEN. LIYANWELA 스님이 경주를 방문했다.
스님은 지난해 10월 경 화랑라이온스클럽을 통해 1차로 성금 1000만원을 전해받은 것을 비롯해 총 2500만원으르 받아 건축자재를 구입, 건설에 필요한 인부는 스리랑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5채의 집을 지었고, 스리랑카정부에서 추천받은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에게 따듯한 보금자리로 돌아갔다는 것.
올해 3월 16일 화랑라이온스클럽 회원 8명은 사비를 들여 집짓기의 마무리와 준공식을 위해 스리랑카 현장을 다시 찾았고, 그곳에서 한국인의 정을 널리 퍼뜨렸다.
스님은 스리랑카에는 집 없이 사는 사람들이 200여만 명이나 된다고 했다. 이번에 지어진 집은 스리랑카 센트럴도 캔디시에서도 걸어서 다니기 힘든 곳에 살고 있는 아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그중 남편을 잃고 아들과 딸, 3명의 자식을 집 없이 홀로 키워온 리지수마나워티(52세)는 화랑라이온스클럽 회원들에게 “무엇보다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당신들에게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VEN.LIYANWELA 스님은 “집을 받은 다섯 가정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화랑라이온스클럽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에 가면 ‘화랑라이온스클럽이 행복하고 자비가 넘치기를 빌겠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스리랑카에는 집 없이 지내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정부에서도 다 도와주지 못했다. 이번 화랑라이온스클럽의 선행은 모두에게 ‘집에 돌아가서 방의 일부에 사진을 걸어 놓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맡은 시기에 회장을 지낸 김원태 전 회장은 “예전부터 ‘해외 봉사활동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스리랑카와의 인연은 우리 클럽회원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의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오며 오늘의 한국이 만들어졌듯이, 우리가 받은 도움을 스리랑카의 사람들에게 다시 나누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화랑라이온스클럽은 1995년에 창단돼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통해 해외봉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