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화랑과 원화가 탄생했다. 지난 23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원장 김윤근)이 주관한 2016 신라문화제 기념 전국화랑원화선발대회에서 화랑 지(智), 인(仁), 용(勇) 3명과 원화 진(眞), 선(善), 미(美) 3명 그리고 선화공주 2명이 선발됐다.
포항문화방송 박용수, 장윤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예선을 통과한 화랑 13명과 원화 18명이 본선에 진출, 1, 2차 심사를 거친 결과 화랑 지(智)에 마주원(경주고 1년)군이, 인(仁)에 장혁재(신라고 2년)군이, 용(勇)에 이재윤(경주고 1년)군이 각각 영광을 안았다. 또 원화 진(眞)에는 김다영(근화여고 1년)양이, 선(善)에 김영주(경주여고 2년)양이, 미(美)는 손하정(경주여고 2년)양이 각각 차지했다. 그리고 이애령(경주여고 2년)양과 최윤영(안강여고 2년)양은 선화공주에 선발됐다.
1, 2차 심사에서는 참가 후보들의 자기 소개와 더불어 신라와 경주에 관련된 설화 사적지 등에 관한 질문지를 참가 후보들이 직접 하나씩 뽑아 제시된 문제에 대한 자기 견해를 듣는 것으로 진행됐다. 특히, 후보들 면면이 3개 국어는 기본이고 국악, 성악, 가요, 태권도 시범 등 다방면에 걸쳐 출중한 팔방미인이 따로 없어 명실공히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임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에 선발된 화랑과 원화는 오는 10월 3일부터 열리는 신라문화제에서 서제 뿐만 아니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길놀이와 경주시 주관 각종 행사안내 및 홍보요원으로 활약하게 되며, 선화공주는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북 익산시에서 개최되는 서동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도 부여된다.
이날 선발된 화랑인 지(智), 인(仁), 용(勇)과 원화인 진(眞), 선(善), 미(美)에게는 각각 250만원, 150만원, 100만원의 상금과 인증서가 수여됐고, 선화공주 2명에게도 각각 50만원의 상금과 인증서가 수여됐다. 한편, 리틀예인무용단이 식전축하공연으로 고전무용을 선보였으며, 경주현예술단이 선덕여왕의 사랑을 다룬 창작무용을, 포항문화방송 박용수 아나운서가 통기타연주를, 그리고 경주챔버오케스트라가 출연,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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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