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양월5리 경로당은 지난 6일 ‘경로당 인성실천 활동은 바로 지금 소통하는 것이다’를 주제로 경로당 활성화 ‘들썩들썩!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노년층의 여가문화 활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정립하고 경로당 활성화 방안으로 기능변화와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윤태희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하고 있다.
노인복지기금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뇌가 젊어지는 소통대화법과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의 중요함을 깨우는 정서안정에 중점을 뒀다. 25분간 이어진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 ‘아리랑’은 어르신들의 미소를 한껏 올려 주었으며 어느 한사람도 낙오되는 일 없이 율동과 함성이 이어진 신나는 시간이었다.
‘아(我)’는 나와 우리·인류를 상기하고, 깨달을 ‘리(理)’는 사물의 이치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확연히 알아가고, 밝을 ‘랑(朗)’은 나와 너, 우리 모두가 밝아진다는 뜻으로 설명하며 목청껏 부르며 심신을 이완시켰다.
표현력이 좋아 프로그램 내내 칭찬과 부러움을 받은 이문순 어르신은 “눈을 마주보고 손을 잡고 우리가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나이를 잊을 만큼 즐거웠던 오늘부터 가까이 있는 사람을 가장 많이 좋아하고 아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노미 어르신은 “열흘에 한 번씩이라도 계속 교육해주기를 원한다. 일만했지 노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강사가 건네주는 좋은 말은 달콤한 사탕과도 같다는 말에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며 “행복도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받는 것인데 어렵게만 생각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로당을 이끌어가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어르신들에게 평생학습으로 배움과 나눔을 연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