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30일 농어민회관에서 ‘경주 농업·농촌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희망경주 농업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업관련 단체, 품목별 작목반장, 농가, 관련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영석 껑충교육연구소장이 ‘변화의 중심에 서서, 소통으로 화합’을 주제로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과 현재의 농촌 현실을 바로 보고 시대변화에 맞는 비전을 갖고 도전할 것을 역설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토론 시간에는 참석한 농업인들은 2017년 이후 농·축산분야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분야별로는 우수 쌀 품종 개발 보급, 불법축사 양성화 절차 간소화, 저온저장고 건립지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건의하고, 지난 농·축산업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가지는 한편 다가올 희망경주 농업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이 장이 됐다.
이상욱 부시장은 “우리나라 농업은 갈수록 고령화, 여성화돼 가고 있으며 FTA 파고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고견에 대해 시의회와 면밀히 검토해 행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