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최근 콜레라 확진 환자 확인에 따라 시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물·음식물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콜레라 확진은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인 지난달 22일 광주광역시에 이어 24일 거제시에서 두 번째 콜레라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시는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은 수양성 설사 환자 내원 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하고, 콜레라 의심 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토록 했다. 또한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국내유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간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시·도 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비상 방역폰을 연중 개방해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가을 신학기를 시작으로 학교급식 등의 식중독 예방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12일간 학교급식소(매점 포함), 학교 식재료 공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점검 사항은 식재료 등 유통기한 경과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그 외 식품위생법 위반 등이다.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사항에 따라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하며 최종 결과는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 게재돼 집중관리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없던 찜통더위로 콜레라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개인위생 철저 및 집단급식소 청결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 안전한 급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콜레라·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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