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신경주역 주변 지역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 구역변경 및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9월 시작된 사업으로 건천읍 화천리 일원 53만7000여㎡ 부지에 2236억원을 들여 아파트, 공원, 학교 등이 들어선다. 공사는 태영건설컨소시엄, 경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개발공사가 공동 출자한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이 2020년까지 진행한다.
지역개발사업은 KTX 고속철도 신경주역 일원에 경주시의 특성과 상징성을 내포한 기능의 신도시 조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 관광, 교육, 업무, 주거기능이 복합된 컴팩트시티개발로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1년 첫발을 내딛은 지역개발사업은 지정고시, 개발변경 등 행정적 승인 절차로 인해 최종 승인이 늦춰졌다. 경북도의 승인을 받은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올 연말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 관계자는 “기존 시내권은 문화재 등 규제로 인해 발전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신경주역세권은 KTX 역사와 동해남부선 철거, 중앙선 연결 등 경주 교통의 요충지로 경주의 부도심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