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은 지난 9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황남초 이전 후 활용방안에 대한 ‘지역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2019년 3월 용황도시개발지구로 황남초를 이전한 후 황남동 일원을 비롯해 도심지역 발전을 위한 활용방안에 대해 경주대 김규호 교수의 발제발표에 이어 임배근 원장의 사회로 (재)울산문화산업개발원 강종진 원장, 김항대 시의원, 고도주민자치협의회 노진균 회장, 건환건축 손명문 대표, 동국대 오창린 교수, 한동대 이대준 교수, 경주대 최무현 교수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졌다. ▶발제=김규호 교수 황남초가 입지해 있는 황남동 일원은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오랜 세월 규제를 받아 침체된 상태에 있고, 그 결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또한 황남동 지역의 입지적 특성은 동부사적지 일원과 도심지역의 매개지점에 위치하고 있지만, 황남동 일원의 침체는 동부사적지, 교촌한옥마을, 대릉원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도심지역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남초 이전을 계기로 먼저 황남동이 동부사적지 일원과 도심지역의 매개지점으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가로망정비 방안으로 포설로와 황남시장, 대릉원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정비, 황남동 일원의 골목정비, 포석로 전선지중화, 간판정비 등 경과개선, 대릉원 서편 담장 철거 등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황남초 이전 후 활용방안은 경주가 역사문화도시인 점을 감안해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문화도시 및 문화지구의 지정요건,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문화예술진흥법 등과 같은 법률과 제도적 측면에서 유치 가능한 기능과 업종을 사업추진 주체에 따라 공공부문, 민관합동개발방식, 민간부문 등으로 구분해 8개 추진사업을 제안한다. 현재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고도보존사업,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과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 사업추진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순수공공부문에 의한 추진 방안에는 문화재수리인력양성센터, 한옥 R&D센터, 전통기술학교 등 4개 사업을 제시한다.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는 생활문화자원인력양성센터, 복합문화공간, 세계유산도시(OWHC) 국제교류센터 등 3개 사업, 순수민간자본에 의한 사업으로는 토속주전시판매장, 전통기술과 및 갤러리 등 2개 사업으로 총 8개 사업추진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모든 사업에 공통으로 공영주차장 도입을 제안한다. ▷손명문 건축사 성공한 폐교활용의 공통점은 지역주민과 상부상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향후 황남동 발전계획과 더불어 역사성과 장소성에 기인한 문화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돼야 하며 또한 그 폐교가 가지는 특성을 고려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비교적 넓은 면적을 요하는 사업 등 그 공간적 특성을 이용한 활용방안(전통문화예술 체험장, 공연장, 전시장 등) △모든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문화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적 특성을 이용한 활용방안(시민예술촌, 창작스튜디오, 문화예술센터 등) △기존건축물을 헐고 새로이 건물을 지을 것이 아니라 황남동 마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교가 지닌 감성적 특성을 살린 활용방안 △주민들의 관심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재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거나, 테마를 설정해 경기 설계를 해보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 ▷강종진 (재)울산문화산업개발원장 사방이 고택과 고분군으로 둘러싸인 76년 역사의 황남초 자리는 역사와 교육의 기준점으로 뜻하는 바가 매우 크다. 또한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접점의 공간으로 의미부여를 하는 기획이 중요하다. 황남초 부지를 역사와 문화와 예술을 조각하고 창조하는 솜씨 있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줄 것을 추천한다. ▷이대준 교수 경주 황남동 지역은 유추적 도시로 과거의 흔적을 더듬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맞다. 새로운 건축물을 지으면서 얼마든지 경주답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황남초 부지는 오픈스페이스로 유지되어야 하며 그곳에 단순히 어떤 기능만 건축물이 들어서는 것보다 메타포(은유)적 콘텐츠가 담기는 흔적의 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오창린 교수 경제성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맞는 방향이다. 관이 주도하기보다는 민간에 의해서 주도되는 것이 맞다. 현재의 학교를 활용하여 개발하는 것은 추억은 되겠지만 랜드마크적인 시설은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결국 상업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진균 고도주민자치협의회장 현재 살고 있는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주차장이나 고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주차장은 더 외곽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한옥마을을 만드는 것보다 교육학습공간, 가상현실체험공간, 전국의 음식과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공간으로 개발해주면 좋겠다. 명품공예품점도 필요하다. 현재 천의 길을 만드는 작업 중에 있다. ▷최무현 교수 황남시장과 황남초를 연계해 생각해야 한다. 현재는 점적으로 단절돼 공간과 시설이 유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선적으로, 면적으로 상호연계성을 가지고 개발되는 것이 맞다. 경주는 고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고분생성과정 등 신라고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시설물이 좋다. 주민들을 위한 주차시설 확보가 중요하다. 실내에서 문화체험과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김항대 경주시의원 황남초 이전이후 발전방향은 황남동 만의 개발보다는 경주시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 황남초 활용으로 경주도심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방향에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전선지중화나 황남 포석로 정비 등 현안도 많다. ▷임배근 원장 황남초 이전이후 활용은 경주 도심재생 사업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고도의 역사적 상징성도 고려하면서 한편 젊은이들과 외국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체험과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남동이 과거를 상징하지만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초현대식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 과거에 기반을 두지만 미래를 창조하는 역동적 창작공간으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모여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어야 한다. 즉 황남동 발전키워드는 젊은이, 미래창조, 외국인, 체험을 들 수 있겠다.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은 지난 9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황남초 이전 후 활용방안에 대한 ‘지역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2019년 3월 용황도시개발지구로 황남초를 이전한 후 황남동 일원을 비롯해 도심지역 발전을 위한 활용방안에 대해 경주대 김규호 교수의 발제발표에 이어 임배근 원장의 사회로 (재)울산문화산업개발원 강종진 원장, 김항대 시의원, 고도주민자치협의회 노진균 회장, 건환건축 손명문 대표, 동국대 오창린 교수, 한동대 이대준 교수, 경주대 최무현 교수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졌다. ▶발제=김규호 교수 황남초가 입지해 있는 황남동 일원은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오랜 세월 규제를 받아 침체된 상태에 있고, 그 결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또한 황남동 지역의 입지적 특성은 동부사적지 일원과 도심지역의 매개지점에 위치하고 있지만, 황남동 일원의 침체는 동부사적지, 교촌한옥마을, 대릉원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도심지역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남초 이전을 계기로 먼저 황남동이 동부사적지 일원과 도심지역의 매개지점으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가로망정비 방안으로 포설로와 황남시장, 대릉원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정비, 황남동 일원의 골목정비, 포석로 전선지중화, 간판정비 등 경과개선, 대릉원 서편 담장 철거 등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황남초 이전 후 활용방안은 경주가 역사문화도시인 점을 감안해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문화도시 및 문화지구의 지정요건,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문화예술진흥법 등과 같은 법률과 제도적 측면에서 유치 가능한 기능과 업종을 사업추진 주체에 따라 공공부문, 민관합동개발방식, 민간부문 등으로 구분해 8개 추진사업을 제안한다. 현재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고도보존사업,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과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 사업추진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순수공공부문에 의한 추진 방안에는 문화재수리인력양성센터, 한옥 R&D센터, 전통기술학교 등 4개 사업을 제시한다.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는 생활문화자원인력양성센터, 복합문화공간, 세계유산도시(OWHC) 국제교류센터 등 3개 사업, 순수민간자본에 의한 사업으로는 토속주전시판매장, 전통기술과 및 갤러리 등 2개 사업으로 총 8개 사업추진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모든 사업에 공통으로 공영주차장 도입을 제안한다. ▷손명문 건축사 성공한 폐교활용의 공통점은 지역주민과 상부상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향후 황남동 발전계획과 더불어 역사성과 장소성에 기인한 문화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돼야 하며 또한 그 폐교가 가지는 특성을 고려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비교적 넓은 면적을 요하는 사업 등 그 공간적 특성을 이용한 활용방안(전통문화예술 체험장, 공연장, 전시장 등) △모든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문화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적 특성을 이용한 활용방안(시민예술촌, 창작스튜디오, 문화예술센터 등) △기존건축물을 헐고 새로이 건물을 지을 것이 아니라 황남동 마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교가 지닌 감성적 특성을 살린 활용방안 △주민들의 관심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재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거나, 테마를 설정해 경기 설계를 해보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 ▷강종진 (재)울산문화산업개발원장 사방이 고택과 고분군으로 둘러싸인 76년 역사의 황남초 자리는 역사와 교육의 기준점으로 뜻하는 바가 매우 크다. 또한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접점의 공간으로 의미부여를 하는 기획이 중요하다. 황남초 부지를 역사와 문화와 예술을 조각하고 창조하는 솜씨 있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줄 것을 추천한다. ▷이대준 교수 경주 황남동 지역은 유추적 도시로 과거의 흔적을 더듬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맞다. 새로운 건축물을 지으면서 얼마든지 경주답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황남초 부지는 오픈스페이스로 유지되어야 하며 그곳에 단순히 어떤 기능만 건축물이 들어서는 것보다 메타포(은유)적 콘텐츠가 담기는 흔적의 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오창린 교수 경제성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맞는 방향이다. 관이 주도하기보다는 민간에 의해서 주도되는 것이 맞다. 현재의 학교를 활용하여 개발하는 것은 추억은 되겠지만 랜드마크적인 시설은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결국 상업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진균 고도주민자치협의회장 현재 살고 있는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주차장이나 고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주차장은 더 외곽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한옥마을을 만드는 것보다 교육학습공간, 가상현실체험공간, 전국의 음식과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공간으로 개발해주면 좋겠다. 명품공예품점도 필요하다. 현재 천의 길을 만드는 작업 중에 있다. ▷최무현 교수 황남시장과 황남초를 연계해 생각해야 한다. 현재는 점적으로 단절돼 공간과 시설이 유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선적으로, 면적으로 상호연계성을 가지고 개발되는 것이 맞다. 경주는 고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고분생성과정 등 신라고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시설물이 좋다. 주민들을 위한 주차시설 확보가 중요하다. 실내에서 문화체험과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김항대 경주시의원 황남초 이전이후 발전방향은 황남동 만의 개발보다는 경주시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 황남초 활용으로 경주도심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방향에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전선지중화나 황남 포석로 정비 등 현안도 많다. ▷임배근 원장 황남초 이전이후 활용은 경주 도심재생 사업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고도의 역사적 상징성도 고려하면서 한편 젊은이들과 외국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체험과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남동이 과거를 상징하지만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초현대식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 과거에 기반을 두지만 미래를 창조하는 역동적 창작공간으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모여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어야 한다. 즉 황남동 발전키워드는 젊은이, 미래창조, 외국인, 체험을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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