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면장 김헌국)은 지난 14일 광복절을 기념하고 주민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제17회 현곡면 리동대항 축구 및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매년 현곡면과 현곡면체육회가 광복절을 즈음해 현곡초 운동장에서 개최하는 현곡면민 체육대회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서호대·이동은 시의원, 배진석 도의원, 이종권 현곡농협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리동을 대표하는 선수 80여 명과 면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를 무색케 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리동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했고 이에 면민들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힘찬 응원으로 화답했다.
17개 리동에서 8개 연합팀을 구성해 먼저 축구경기를 리그전으로 펼쳤으며, 두 번째 경기로 족구, 마지막으로 청년회장, 이장, 부녀회장과 함께하는 400M 화합 계주가 치러졌다.
아울러 새마을부녀회는 식당부스를 운영했고, 광복71주년을 기념해 새마을협의회에서는 용담로 일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경기장 내에서는 체육회원들이 리동 부스별로 태극기를 게양해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71세 어르신을 모시고 경품을 드리는 행사를 마련해 광복절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축사에서 최양식 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준 선수 및 면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체육대회를 통해 면민의 뜨거운 열정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면민이 화합·단결해 주민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축구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장연합팀이 우승을, 족구는 금장5리, 400M 화합 계주는 라원연합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